정말 오랜 시간 인터넷을 뒤지다가

눈에 딱! 꽂힌 이 녀석.

한 수십번은 로모티브에 들락날락거리며 후기와 사진을 뒤졌습니다.

OTL...

키 작은 남자에겐 추천하지 않는다는 그 후기들..

눈물을 머금고 다른 녀석들을 둘러둘러 보았지만

이미 구스타브28, 이 녀석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것을 어찌해야 합니까.

결국 사장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저..제 키가 170정도인데.."

"어 전혀 문제없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괜찮다라는 말 뒤에 구스타브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 괜찮다라는 말이 너무 기뻐 사실 귀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흐흣. *-_-*

그리하여 전화를 끊고 와이프님의 허락을 득하여 바로 주문!

드디어 오늘 받았습니다.

커스텀으로 완조립 후 아주 안전한 배송.

1차 감동.

너무 꼼꼼한 포장 덕에 빨리 시승하고 싶은 마음을 눌러야만 했던

약간 섭섭했던 2차 감동.

옆에서 "오~" 하는 동료들의 감탄과 시승하면서 느낀

우쭐한 3차 감동.

생긴 것도 멋진 녀석이지만 승차감도 멋진 녀석.

한 바퀴 돌고 난 뒤, 이제야 서서히 녀석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 간 살펴보지 못했던 디테일한 하이 퀄리티!

풀알로이 켈리퍼와 시마노 변속시스템 & 레버 등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퀄리티에

마지막 4차 감동.

사진 속에 그 퀄리티를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그건 그렇고..

와 이건 뭐.

작품입니다. 작품.

동료 중 한명이 그랬습니다.

"이야 이런 자전거 몇 번 못봤는데 그 중에 최고다. 거의 작품인데?"

네,

한 단어로 후기, 결론을 내자면

"작품" 또는 "예술"

32만원이라는 돈으로 살 수있는 작품이네요.

친절한 설명과 좋은제품을 보내주신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조만간에 제 자전거를 보고 와이프님께서도 하나 사고싶다 할지도 ㅎㅎㅎ

이제 태어난지 6주된 딸 아이가 크면 뒤에 안장 놓고 날씨 좋은 날,

우리 세 식구가 나란히 달리는

그 날만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키작남님들! 구스타보 전혀 어렵지 않아요! 가능합니다!

이 세상 키작남들이여 영원하라라라라라라라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앙ㅠㅠ

근데 왜 눙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모티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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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은 새들백은 브라운, 페이어백은 블랙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