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매장 직접 방문하여 27인치 클래식 자전거를 구매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직접 조립해 주셨고, 이후 부천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야 뭐 다들 사진으로 확인하시면 알겠지만, 삐까번쩍 하고요,

성능에 대해 주관적으로 말씀 드린다면,

1. 주행 : 잘 나갑니다. 그냥 밟는대로 나가고, 더더군다나 시마노 7단 기어덕분에 아무리 높은 언덕길도 그냥 제꺼덕 넘어가지요.

2. 브레이크 : 브레이크는 자전거 성격상 스무드하게 잡힙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브레이크 잡으면 밀릴 수밖에 없죠. 근데 이게 맞습니다. 급브레이크 잡아봤자 요즘 도로환경상 내동댕이쳐질뿐이죠. 오히려 이렇게 스무드하게 세팅하는 것이 주행스타일도 안정감있게 되고 더 좋은 것 같아요. 급제동 할 필요 없게 천천히, 제어 가능한 속도까지만 운행하는 것이 이 자전거의 스타일인 거죠.

3. 프레임 : 아주 튼튼합니다. 시내용 자전거임에도 다양한 요철이나 보도블럭 홈 등 아무 문제 없습니다. 타이어가 얇아 혹시나 하고 걱정했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4. 기타 : 27인치이고, 안장 높이 등 고려하여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제 신장이 177인데, 안장을 높였더니만 좌우경사 진 곳에서 제동할 때는 발바닥이 땅에 안닿더군요 ^^;

오늘 아침 출근길 안양천 고척돔 앞 유채꽃밭에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