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이렇게 기다려본 적은 처음입니다. 초겨울에 시켰으면 좋았을걸, 타면 땀 나는 시기인 지금 산 이유는 전킥 헬멧;;;

그냥 타던거 집에 짱박아놓고 자전거나 타볼까 하면서 뒤지다가 '빈티지 자전거'쳐보니 이곳 자전거들이 역대급으로 예뻐서 고민고민하다 마침 킥보드 법도 개정됐겠다 냅다 구매했습니다.

보통 자전거는 가운데 철봉이 하나인데 이건 두개가 진짜 예쁘게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 가죽가방 요청드려서 제작 후 장착하니까 예술 그 자체예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 다른분들 후기 보면 이거 예쁘다고 얼마냐고 물어보시던데 저도 탔을때 그 질문 하루에 서너번은 받은듯 ㅋㅋㅋㅋ

포장도 잘해주시고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즐겁게 잘 탑니다. 타는 곳이 캠퍼스 안이라서 돌밭으로 갈 일도 없으니까 빵꾸는 안나는데, 로드바이크 종류를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적응이 안되네요 ㅠ

그래도 장점이 단점 다 씹어먹을 정도로 예쁜 자전거예요. 진짜 강추합니다!! 

무엇보다도 안장이랑 바퀴 분리하는데 반드시 육각렌치가 필요해서 밖에 세워놓았을 때 바퀴만 남고 사라진다던가 안장만 사라진다던가 하는 경우를 줄일 수가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엄복동 조심해야죠.

아 그리고 기어가 어디있나 하다가 핸들 돌아가는 곳에 있더라고요. 진짜 신기해서 드르륵 드르륵 거리는데 내장기어도 나쁘지 않아요. 애초에 로드자전거라서 그렇게 기어가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물논 오르막길은 못올라가서 끌고가야 합니다. 근데 MTB탈때도 끌고 올라가서 딱히 단점이랄 것도 없네요.

사진을 더 올리고 싶은데 용량문제로 올라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