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자전거 하나 사야지 하면서도 늘 고민만 하다 미루길 반복했습니다. 막상 사려고 하면 종류가 너무 많아 뭐가 좋은지 고르질 모르겠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끌리는 모델을 만나지 못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자전거를 오래 타고 잘 안다는 사람들한테 의견을 물어도 저마다 하는 말이 달라서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않더라구요.
제가 또 고민하는 거랑 귀찮은 걸 싫어해서, 확신도 없는데 돈을 쓰려니 내키지 않았죠.
그러다 우연히 로모티브를 알게 됐습니다.
인터넷 서핑중 무심코 클릭 몇 번으로 넘어왔는데, 막상 오고 나니 저도 모르게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정말이지 여긴 마음에 드는 자전거가 너무 많아요. 그제야 그동안 제가 왜 자전거 선택을 미뤘는지 알게 됐어요.
자전거는 기능도 성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에게는 역시 디자인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제가 자전거를 타려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닌지라, 일상 생활에 녹아들 예쁘고 멋진 자전거를 바랐던 모양입니다.
실제로 받아본 자전거는 물론 사진보다 더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인지 모르지만, 사진 속에선 튼튼함이 부각된 인상이라면, 실제 모델은 생각보다 샤프하고 날렵해 보여요.
심플한 선 몇개로 이어진 세련된 디자인이랄까? 느낌이 장난 아니에요.
고급스런 색상에 심지어 사은품으로 딸려오는 벨 하나까지 고풍스럽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주문 되자마자 빠르게 직접 배송해주시는 서비스가 참 좋더라구요. 제가 자전거에 문외한인지라 혹시라도 자전거에 문제가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자전거가 포장된 상태를 보면 누구라도 이상이 생길 수 없다는 신뢰감이 솟구칠 겁니다. 덕분에 밤에 자전거를 받자마자 곧장 동네 한 바퀴 돌고 왔더랬죠.
참, 자전거 앞에 장착된 헤드 라이트도 진짜 예쁘고 유용해요.
아무래도 자전거는 타야 하는 것인데, 제가 너무 디자인만 가지고 칭찬을 한 것 같네요.
그렇다고 이 자전거가 예쁘기만 한가, 하면 당연히 그건 아닙니다. 자전거를 받고 삼일 째, 매일 성산대교를 건너 홍대를 로드맨 자전거로 왕복하고 있습니다.
바퀴가 큰 만큼 어찌나 시원하게 잘 나가는지, 저녁에 집에 돌아와 확인해보면 매일 자전거로 30킬로미터 이상을 달렸다고 나오더군요. 힘든줄 몰랐는데 언제 그렇게 달렸나 신기할 정도입니다.
자전거 타는 게 너무 즐거워서 저도 모르게 자꾸 더, 더 밟게 되는 것 같아요.
한강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다양한 자전거를 만나게 되는데, 자전거 모델에 상관 없이 다른 분들 앞지르는 건 일도 아니더군요. 기능면에서도 결코 꿀리지 않는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자랑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여야 할 것 같네요.
정말이지 저는 여러모로 이번 자전거 선택에 대만족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제 자전거를 보고 다들 예쁘다고 한 마디씩 해요. 로모티브 홈페이지 벌써 몇 명한테 가르쳐줬습니다.
소중한 자전거 앞으로 신나게 잘 타겠습니다.
끝으로 좋은 제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럼 이만, 사진 몇장 남기며 총총.
후기사은품 보내드리겠습니다.~
즐거운한주되시고^^ 항상노력하는 로모티브가 되겠습니다
현재 후기사은품이 좀더업그레이드된 페니어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쁜사은품 빨리 보내드릴게여^^ 감사합니다.